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2002년의 현대카드는 이 광고 한 줄로 히트를 치며 신용카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일한’이라는 수식어에 동조하며 국내 및 해외여행을 계획했다죠.

20여 년도 더 지난 이 시점에서도 똑같은 말을 전하고 싶지만, 바쁜 일상을 사는 누군가에겐 그저 편하게 닿지 않을 걸 알기에 주저하게 됩니다. 오히려 이렇게 말해봅니다. 거창한 여행 대신, 일상을 여행하는 마음으로 살아보자고요. 새로운 경험에 눈이 번쩍 뜨이는 경험. 반복되는 일상에서도 스스로 만들어나가 보는 게 우리의 인생 숙제가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이름이 생소한 동네에 놀러 가보는 것도 좋겠네요. 공덕동 같은 동네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