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FREVIEW vol.25 VETEMENTS EDITOR'S LETTER 2016년 10월 한국의 짝퉁 작품을 사들여, 리폼한 뒤 경기도 남양주시 한 창고에서
판매하는 파격적인 실험. 도심에서 꽤 떨어진 곳에서 열렸지만, 행사
시작 1시간 전에 500여 명이 줄을 서 결국 완판한 행사. 그 이름하여, ‘공식적인 짝퉁(Official
Fake)’, 기억나시나요? 한국의 카피 제품이 범람하자 이를 재미있게 풍자한 브랜드, ‘베트멍(Vetments)’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베트멍의 옷은 한 번
보면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땅을 쓸고 다닐 듯한 코트, 풍성한
실루엣의 점퍼 등. 지금에서야 스트릿을 넘어 모든 일상복 패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디자인이지만 2014년만 해도 그렇지 않았어요. 당시 오버핏 등 베트멍의 특유의
파격적인 디자인은 소비자들의 구매로 이어지지 않을 거라는 일각의 시선이 존재했죠. 그러나 지금은 베트멍의
등장을 두고 ‘창조적 지각 변동’혹은 ‘새로운 세대의 역습’이라고 일컫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것을 재창조해 매 시즌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며, 이
시대의 파격을 상징하는 집단으로 성장했어요. 고급스러운 하이엔드에서 ‘일반인’과 ‘스트릿’을 주목하는
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일반인의 ‘평범한’ 스타일과 상류 사회를 결합하는 행동은 베트멍에게 어려운 시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이 도전이야말로 가장 베트멍다운, 진정한 유산일지도 모르겠어요. 이번 EGOZINE에서는 베트멍에 대한 간단한 소개, 22 FW 컬렉션, 그리고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까지 담았습니다. 비트가 빠른 신나는 음악과 함께 즐겨 주시면 좋겠습니다. # 창의적이면서 대중적인 브랜드 과거 패션계는 고가의
하이엔드 브랜드와, 자가의 패스트패션 브랜드의 극 양립화로
정체기를 맞았죠. 브랜드 ‘베트멍’은 당시 ‘하이엔드 스트릿’이라는 새로운 신조어를 만들어
낼 만큼 친숙하지만 새로운 관점을 더한 실용적인 옷을 만들어 주목받았는데요. 하이엔드 브랜드의 컬렉션은
일상에서 입기엔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죠. 베트멍은 마이테레사(mytheresa)의 하위 브랜드이자, 소수의 사람들이 입을만한 옷이 아닌 ‘창의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영민한 브랜드입니다. 어느샌가부터 팔 기장이 길게 제작된, 혹은
펑퍼짐한 오버사이즈 티셔츠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죠. 전
세계를 ‘오버핏’ 열풍에 빠뜨려 너도 나도 어깨 부심을 자랑하게
만든 장본인이, 이
‘베트멍’입니다. 스트리트 패션의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당시
젊은 세대들이
가장 선망하는 브랜드로 떠오르기도 했어요. # 뎀나 바잘리아 베트멍을 설립하면서 그는 패션계의 거대한 지각변동을 예고했는데요.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패션 비즈니스 시스템은 창의성과 비즈니스를 파괴한다’며 ‘끊임없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생각을
전하기도 했어요. 베트멍이 1년에 두 번의
컬렉션만 발표한다는 원칙을 수립한 이유. 일곱 살 무렵. 바잘리아는
옆집에 살던 그리스인 재봉사에게 바지 길이를 5cm 정도 줄여 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이것이 문제가 되어 학교에서 부모님이 호출당했죠. 바잘리아가
자본주의적 견해를 숨기고 있는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는데요. 바잘리아는
그저 크롭트 팬츠를 입고 싶었을 뿐이고, 그들이 주입하려는 어떤 사상은 맞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그는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았기에 부모님은 형제에게 늘 몇 사이즈 큰 옷을 입혔고, 때문에 형제는 어릴 적부터 딱 맞는 옷보다 여유 있는 핏의 옷이 훨씬 편하다는 것을 인지했죠. 특히나 바잘리아는 자신의 손에 난 털에 대해 매우 부끄러워했는데, 그래서
그는 손을 덮을 정도로 긴 소매를 선호했습니다. 넉넉한 핏의 패션은 그가 16세가 될 때까지 계속됐고, 그것이 쿨하고 안전하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Where do ideas come from" 바잘리아는 팔보다 더 긴 소매가 축 늘어졌던, 어릴적 디자인을 베트멍에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근데 이런 디자인 특징 정도로 그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아닙니다. 바잘리아의 가장 독특한 점이라곤, 평범한 사람들이 일상적인 생활
반경에서 옷을 입는 방식에서 아이디어를 얻는다는 겁니다. 가령 그가 디자인한 몇몇 코트에는 이유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길고 폭이 좁은 안주머니가 달려 있어요. 전화를 받거나 문고리를 잡을 때 팔에 끼고
있는 와인병을 넣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디자인되었죠. 바잘리아가 친구들과의 저녁 파티에서 와인을 가져가는
사람들을 잘 관찰한 결과에요. 일시적인 유행을 따르지 않는 대신, 아리송하고
사적인 요소를 항상 차용하는 게 바잘리아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러나 형제와 함께 베트멍을 런칭, 숱한 화제를 이끌던 이 뎀나 바잘리아는 2019년 베트멍의 헤드
디자이너 역할에서 스스로 내려오게 됩니다. 패션이 지루해서 베트멍을 시작했지만, 현재의 베트멍은 스스로 더 창조적인 유산을 만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성숙했다는 거죠. 실제로 그는 개념주의자로서, 디자인 혁명가로서 주어진 사명을 다했다고
전했습니다. 패션계의 ‘스트리트 스타일 광풍’을 주도했던 그는 베트멍을 떠나, 이젠 새로운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몸을 집어삼킬 듯한 베트멍을 설립한 일곱 명의
디자이너들은 취향, 흥미, 옷에
대한 관점 등이 모두 일치했기에 서로 공유, 협업하며 디자인했어요. 베트멍은 특히나 그들이 ‘팀’이라는
걸 강조하곤 하는데, 실제로
인턴도 브레인스토밍과 디자인 과정에 함께 참여할 정도라고
하죠.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내고 의견을 표현하는 민주적인 결정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이 베트멍 운영 방침. 수장이
이끄는 방향에 따라 이끌려 가는 다른 독립 디자이너 레이블과는 현저히 다른 양상이에요. 그라피티 느낌의 로고, 무릎에 닿을 듯한 롱 슬리브,
비대칭의 실루엣과 과장된 숄더, 겉감과 안감이 섞여
다양한 원단으로 레이어드된 재킷, 그리고 밑단의 높이가 다르게 잘려 실밥이 삐져나온 청바지까지. 넓은 어깨의 오버사이즈 스웨트 셔츠, 엇갈린 패턴으로 맞춰진 데님 진 등은 베트멍의 대표적인 아이템들이죠. 뎀나 바잘리아가 마르지엘라에서 패션을 배웠기 때문에, 베트멍 역시 어느 정도 해체주의에
기반하고 있어요. 때문에 출시
당시 몇몇 사람들은 마르지엘라와 같은 색깔의 브랜드라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뎀나 바잘리아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그가 메종 마르탱 마르지엘라에서 일하며 디자이너로서의 초석을 다진 것은
사실이지만, 베트멍은 마르지엘라처럼 ‘개념적 ’이기만한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 색깔이 명백히 다르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그는 자신을 그저 ‘제품 디자이너’라고 일컫습니다. 새로운
패션 트렌드를 창조한다거나, 개념적인 주제를
다루지 않죠. 베트멍은 그저 사람들의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제작할 뿐입니다. 베트멍이라는 그 이름마저 프랑스어로
‘옷’이라는 점에서도 엿볼 수
있는. 그의 디자인 철학은 ‘기본에
충실하되
흔히 보던 것도 새롭게 만들어 그 가치를 잃지 않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네요. # 옷이 태도를 결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트멍의 등장에는 꽤나 논란이
있었죠. 기다란
소매나 끌리는 치맛단, 큼지막한 어깨는 외투는
그 당시의 ‘일상’에서
입기 쉽지 않았기 때문. 베트멍의 의도와는 다르게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존재했죠. 그런데 뎀나 바잘리아는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
전했습니다. ‘옷을
왜 입느냐’에
대한 관점에 따르다고요. 베트멍을 입는 사람들은 ‘실용성’이 최우선 목적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 ‘기능’이 아닌, 특정한 ‘태도’를 얻기
위해 옷을 입는다는 겁니다. 그들이
보여주고 싶은 태도와, 베트멍의 감성이 맞기 때문에
입는 것일 뿐! 더불어 ‘태도’란 옷을 입음으로써
자연스레 만들어지는 거라고 봅니다. 그들은 베트멍을 통해 사람들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고 믿죠. 예를 들어 박시한 베트멍의 봄버 자켓을 입으면 옷이 바닥으로
늘어질 터. 구부정한 자세에 지저분해 보일 수 있지만, 입는 이만 전혀 개의치 않는다면 ‘그것이 베트멍이 의도한 바’에요.
특정 단어로 그러한 태도를 정의 내릴 수는 없지만, 베트멍을 입는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이해하고, 알아볼 수 있는 ‘태도’라고 말합니다. # 요즘 베트멍은 베트멍에서 은밀히 진행하던 비밀 프로젝트가 최근 공개됐죠. 베트멍은 지난 7월쯤 인스타그램에 @vetements_secret_project 라는 계정과 함께 비밀 프로젝트를 예고한 뒤로 여러 차례 관련 내용을 게시한 바 있어요. 이 비밀 프로젝트는 새로운 레이블, 'VTMNTS'의 창립이었습니다. 베트멍과 별개로 진행되는 VTMNTS은 뎀나 바살리아의 동생, 구람 바살리아의 지휘 아래 선보였어요. '럭셔리'에 대한 뜻을 재정의하고자 하는 'VTMNTS'는 패션에 대한 '100%의 헌신'이라는 주제로 100가지의 룩을 제시했는데요. 곳곳에는 바코드와 숫자 '83 836 36 87'이 인쇄됐으며, 티셔츠에는 ‘He/Him’, ‘She/Her’, ‘They/Them’과 같은 성 대명사가 새겨졌어요. 22봄, 여름 컬렉션을 시장으로 베트멍의 새로운 비상을 알린 거죠. 베트멍과 독립 레이블로 설립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공식 입장은 없지만, 작고 빠른 조직을 유지할 때 더 큰 새로움과 발견, 전진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네요! ‘패션, 그 이상의
무엇’을 추구하는 베트멍은 근래 F&B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도 했습니다. 비건 버거인 ‘베트멍 버거’의 팝업에도 크게 성공을 거두었는데요. 버거 세트는 모스크바의 편집숍, KM20을
위해 특별 제작된 것으로 페이퍼와 버거 박스, 컵 등에 베트멍의 로고가 가득 프린팅된 것이 특징. 단 며칠 만에 이천 개의 버거가 완판됐어요. 이 베트멍 버거의 다음 매장 위치가 한국으로 발표되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곧 한국에 상륙하면, 우리 이고진 구독자들이 제일 먼저 달려가길
바라요. # FALL-WINTER 22-23 베트멍의 쇼에는 사회적
격변에 대한 뜻이 항상 숨어져 있죠. 사실 이 브랜드가 만들어내는 모든 것은 현실 세계와 연결되어 있어요. 베트멍의 2022년 fw 시즌 컬렉션의 콘셉트는
‘비트코인 밀리어네어’ 였는데요. 비트코인과 달러의 이미지를 차용해 ‘럭셔리’와 ‘프라이버시’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고찰한 것이 특징. 2010년 비트코인에 투자한 1000달러가 이제 8000만 달러의 가치를 지니게 됐다는 사실을 흥미롭게 바라보며, 젊은
비트코인 백만장자들, OnlyFans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을 위해 옷을 만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익스트림 오버사이즈 실루엣 수트와 데님, 후디, 스웻팬츠 등 스트리트 웨어에 대한 사랑이 여전히 엿보이는
이번 컬렉션. 시그니처인 그래픽 티셔츠도 볼 수 있었습니다. “I did
nothing, I just got lucky. (난 아무것도 안 했다. 단지 운이 좋았을
뿐.)”이라는 프린트에선 암호화폐라는 새로운 디지털 풍경을 위트 있게 언급했네요. 그런데 베트멍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따로 있어요. 베트멍은 럭셔리의 진정한 의미를 점점 디지털화되는 세상 안에서의 ‘프라이버시(privacy)’라고 칭합니다. 디지털 세계 안에서 부자가 되는 것은
물론 좋은 일이긴 합니다만, 프라이버시 측면에서는 약간의 대가가 따르죠. 그래서 거대 기술 기업들에 의해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추적 당하는 동안, 우리가
그 범위에서 탈출하고 사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는 오프라인이라고 말합니다. 모델들이 착용하고
있는 모든 마스크들은 ‘프라이버시가 최고의 사치’인 이 세상에서
완전한 프라이버시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재밌네요. 2010년 세대 이후에 태어난 ‘알파
세대’의 아이들에게 자라서 누가 되고 싶냐고 물었을 때, 가장
많은 대답이 ‘부유한 사람’이었고, 그다음이 ‘유명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베트멍은 하루아침에 빨리 부자가 되는 것은 젊은이들의 강박관념이 되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10억 달러 지폐를 만들어 몇 벌의 옷에 숨겨 놨다고 해요. 역시 이번 F/W 컬렉션에도 베트멍만의 날카로운 질문과 스토리텔링을 담은
점이 인상적입니다. 올 화이트라니, 과감하죠. 비록 컬러는 없어도 여러 겹의 레이어드만으로 디테일이 되어 전체적으로 화려해 보입니다. 이너로 매치한 후드와 스웨트 팬츠는 아이템만으로 이지하고 액티브한 느낌인데,
여기다 대디 핏 롱코트와 뉴락 바이커 부츠가 더해지자 약간의 펑크 무드가 가미됐어요. 차마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스타일의 탄생. 베트멍의 필살기라고 할까요. 말도
안 되는 아이템들의 조화로 언밸런스한 것 같지만 이상하게 빠져드는. 두터운 숏패딩 안에 크롭탑을 매치한 것 자체로 재밌습니다. 계절감으로 비춰봤을 때 말도 안 되는 구성이니까요. 독특한 구성도
그렇지만, 패딩의 외계인 패턴이 우리의 눈길을 또한 사로잡죠. 이에
걸 맞춰서 타이다이 와이드 스웨트 팬츠 또한 아래부터 점점 물들어 썩어 들어가는 느낌이 매력적입니다. 역시나
뉴락 바이커 부츠로 펑크한 무드까지 추가. 똑같은 패턴으로 전신을 덮어도,
얼마나 매력적일 수 있는지 증명해 보이는 듯합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 카모 패턴이죠! 이번 시즌 메인 디테일이라고 볼 수 있는, ‘3단으로 분리되는 롱패딩과
팬츠’에 주목해 보세요. 카모 패턴, 일반적으로는
남성적이고 와일드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여기에 언밸런스 포인트로 숄더 이너탑과 큐빅 쵸커를 매치한
것이 재미있는 사실, 덕분에 젠더리스하지만 동시에 또 터프해 보이네요! 패션은 동화가 아닙니다. 동화는 현실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소비자들이 실제로
입고 싶어 하는 옷을 만들어야 합니다.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점차 많아지고 있는 이 패션
시장에서, 결국 사람들이 선택하는 것은 ‘새로움’과 ‘익숙함’그 사이 아슬아슬한
절충 선. 베트멍은 잘 알고 있어요. 상하의 동일 페브릭으로 레이어링한
부분이 포인트인 룩입니다. 그런데 후드 위에 반팔티를 입는 것과, 데님
안에 데님을 곂쳐 입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통상적인 발상은 아니죠. 그런데 우리 일상에서 충분히
만날 수 있는 옷들이기 때문에 조화로워 보이고 더 나아가 멋스럽게만 보입니다. 베트멍만의 특별함. 데님 팬츠 프론트에 시원하게 펀칭되어 있는 느낌도 정말 재밌죠. 좀
더 유심히 봐주시길. 실루엣의 힘은 강력합니다. 한 컬러로 통일되어 있어도, 상하의 실루엣 변주로 ‘반전’을 꾀할 수 있으니까요. 핏한
상의에 비해 하의는 극도로 편하게 매치한 부분이 매력적이죠. 또한 페미닌한 벨벳 드레스에 와이드
스웨트 팬츠를 매치하여 어마어마한 믹스매치를 의도했네요! 볼드한 이어링과 네크리스, 뱅글로 디테일을 더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극대화한 점도 눈여겨보면 좋을 터. # 과연 우리다운가 베트멍은 오늘날 ‘영
피플’들이 무얼 입는지 끊임없이 보면서 ‘베트멍 필터’에 걸러내거나 ‘베트멍 프레임’을
입하는 과정을 가집니다. 가령 디자인을 하며 ‘이게 우리답다, 우리 답지 않다’라고 말하곤 해요. 끝으로 여러분이 입는 패션은 정녕 ‘나다운지’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혹 나 답지 않다고 생각되면(It’s not me), ‘나답게 하기 위해 뭘 해야 하지(what do I
do it to become me)’라는 질문 역시 던져 보셨으면 좋겠어요. EDITOR: 허아란, 스타일이고 아티스트 하한슬 DESIGNER: 황예인, 유현상 패션, 향기, 음악, 그리고 몇몇 잊을 수 없는 공간들. 당신의 취향을 만들어줄 단 하나의 뉴스레터 EGOZINE. Find your style ego. 오늘 EGOZINE은 어떠셨나요? 피드백을 주신 구독자 분들 중 매달 한 분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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