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 먹은 나이도, 2022란 숫자도 익숙하지 않은 1월을 보내고 있네요. 연초에는 언제나 올 한 해를 가득 채워줄 ‘새로운 영감’이 필요한 법. 반복되는 일상, 똑같은 경험만으로는 내면의 독창성을 100% 이끌어내기 어려울 터. 잠깐 현실적인 문제를 뒤로한 채 좋아하는 사람들과 보내는 즐거운 시간, 혹은 오롯이 혼자 즐기는 사색의 시간을 누리면서 잠시나마 숨을 고르는 것은 어떨까요. 철저하게 완성된 공간들은 집에서 취하는 편안함, 그 이상의 영감을 선사해 줄테니.

다닥다닥 모여있던 철공소들이 몇 빠져나간 공간에는 현대 예술을 표방하는 다양한 공간들이 자리를 메우기 되었습니다. 오래된 백반집부터 신세대의 감각과 취향을 아우르는 카페나 술집 등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동네로 발전하게 되었죠. 옛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들이 조화를 이루는 이 동네에서, 좁은 골목 풍경 사이를 넘나들며 밀려오는 수많은 아이디어들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