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2021.09.07 BRAND ARCHIVE vol.3 SUR8ERY 한 눈에 보는 EGOZINE 1. EDITOR'S LETTER 2. 구속 받지 않는 사고 3. 해체, 그리고 재조합 4. 변화는 있되 본질은 남기다 5. 나만의 색깔을 더하는 방법 6. SURGERY 만의 특별한 아이템 7. 패션을 즐길 줄 아는 당신이라면 EDITOR'S LETTER "패션에는 공식이 없다" '패션 디자인’은 무궁무진한 예술의 영역입니다. 우리는 마르지엘라와 같은 브랜드를 보며, 옷에는 정해진 기준나 관념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느껴요. 그러나 가끔은 우리 스스로 패션을 특정 ‘스타일’이나 ‘카테고리’로 규정 짓기도 합니다. 정해진 틀을 만드는 것이죠. 그래서 누군가 그러한 틀을 깨부수고 새롭게 재창조할 때 해방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움직임이 패션 산업 내에서 하나의 큰 흐름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옷의
일반적인 비율과 기준을 무시한 채, 형태를 재구성하는 움직임인 '해체주의'입니다. 국내에서도 이렇게 해체주의적인 요소를 녹여내 새로운 디자인을 창조하고 있는 브랜드가 있어요.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브랜드, SURGERY입니다. 출처: 써저리 인스타그램(@sur8ery) 구속 받지 않는 사고 ‘수술’을 의미하는 SURGERY. SURGERY라는 브랜드
명은 이름 그대로 ‘옷을 수술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원래 있던 ‘옷’의 형태를
더 낫게 고쳐 쓴다는 거죠. 그래서 해체주의적
사고를 통해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의복이라는 형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분해하고, 재조립합니다. 형태에 구속받지 않는 사고를 통해서 다른 브랜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패턴으로 구성된
디자인들을 선보이고 있어요. SURGERY가 옷에 부여하는 독특한 해석으로 프레스 같은 다양한 매체로부터 끊임없는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동시에 SURGERY 를 따르는 매니아
층도 두터워지고 있어요. 해체, 그리고 재조합 SURGERY는 2019년에 런칭한, 커스텀 디자이너 3명이 이끄는 브랜드입니다. 디자인은 즉흥적으로, 옷 제작 과정 또한 유동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해요. 일상에서 영감을 받고 어떤 아이템을 만들지부터 정합니다. 간단한 구상을 해보고, 기존의 아이템을 최대한 피스단위로 해체해요. 그리고 해체된 피스들을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을 잡아갑니다. 이 과정에서 아예 기존의 형식을 무시한 채로 재조합해보기도
하고, 도면을 짜서 피스들을 얹기도 한다고 해요. 대략적인 옷의 실루엣이 나오면 봉제를 해요. 마지막으로 스티치, 그래픽, 로고, 부자재
같은 디테일 요소를 더하여 SURGERY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담아냅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펑크, 테크웨어, 오리엔탈, 아방가르드, 스트릿웨어
등 여러 스타일의 제품들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어요. 변화는 주되 본질은 남기다 SURGERY는 해체주의에 기반한 브랜드로서,
기존의 미의 관점을 뒤집기 위해 원래의 것을 새롭게 디자인합니다. 그러나 아이템의
본질은 해치지 않아요. 고객이 완성품을 보고도, 해체하기 전 원래 상태를 떠올릴 선에서만
변형을 시도하죠. 실제로 SURGERY의 아이템들을 살펴보면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가져가는 동시에, 재료로 디테일을 추가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백팩 디테일 진(ver.2)’ 아이템입니다. 전체적으로 그런지한 무드를 풍기는 팬츠같지만, 가방이라는 아이템이
가지는 고유의 디자인, 페브릭 등으로 디테일을 가미해서 테크웨어 적인 무드까지 더한 것을 볼 수 있죠. '리메이크 바시티 자켓’ 또한
SURGERY만의 색깔을 볼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언뜻
보면 평이한 바시티 자켓 같지만, 자세히 보면 스웻 팬츠가 가지는 특이점을 적절히 녹여낸 개성 있는 옷이에요. 스웻팬츠가 가지는 허리 밴딩과 사이드 스트라이프를 버리지 않고 재킷에 녹여냈습니다. 오리지널 아이템이 가지는 중요한 특징은 그대로 반영하여 디자인을 하는 SURGERY의 디자인 철학을 엿볼 수 있어요. 나만의 색깔을 더하는 방법 SURGERY 의 아이템 ▽ 스타일에 얽매이지 않는다 해체주의에 기반한 옷들은 대체로 특징이 뚜렷하고 개성이 강해요. 그래서 스타일링이 마냥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런데 오히려 ‘해체’했기
때문에, 스타일링이 더욱 쉬워질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옷
제작 과정에서 아이템의 본래 ‘기능’ 뿐만 아니라, ‘스타일 장르’까지 해체했기 때문에요. 어떤 스타일에도 국한되지 않은 상태에 놓이게 되는 거죠. 그래서 기존에 존재하는 어떤 스타일과 매치해도 어색함이 없어요. 그래서 일상적인, 혹은 평이한 룩에 SURGERY 의 아이템들을 섞어 나가면 ‘나만의
장르’를 개척할 수 있습니다. 해체주의 아이템이 가지는 어떠한 ‘과함’이 새로운 스타일 장르를 만들어 나가는 ‘특별한’ 재료가 된다는 겁니다. 테일 니트조직의 카라니트, 첼시 부츠, 깔끔한 포인트를 더해줄 목걸이와 토트백까지. 첼시 부츠 특유의 미니멀하고 깔끔함은 가져가고 싶지만, 지나치게 포멀한 느낌은 지우기 위해 닥터마틴을 매치했습니다. 위 착장에서 SURGERY의 팬츠가 아닌, 블랙 슬랙스나 화이트 진을 매치했다면 그저 평이한 모던 미니멀 룩이었을 겁니다. SURGERY의 팬츠 아이템이 더해졌기 때문에 더욱 유니크한 믹스매치 룩이 완성될 수 있었어요. "STYLING TIP" 니트는 팬츠에 살짝 넣어서 연출하고, 토트백은 어깨에 걸쳐주세요! ‘미래 지향적’인 느낌의 유티크한 룩입니다. 더비 슈즈와 오아시스 락밴드 티셔츠를 매치하여 펑크한 무드를 더했어요. SURGERY의 아이템들과, 아예 개성이 강한 아이템들를 함께 매치해도 재미있는 믹스매치 룩을 만들 수 있어요. "STYLING TIP" 티셔츠는 바지에 넣어 입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자켓의 투웨이 지퍼를
활용하여, 자켓 하단부를 반쯤 풀어서 팬츠의 독특한 허리라인과 티셔츠의 색감을 노출시켜 주세요. 그리고 신발의 사이즈를 10에서 15가량
오버사이징하여, 바지의 밑단이 신발을 다 덮지 않도록 연출해주세요! SURGERY만의 특별한 아이템 SURGERY의 로고인 네잎클로버 패턴이 매력적인 표백 진. ‘나는 SURGERY 입는다’.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클로버 로고가 그려진
버튼 디테일이 귀여워요. 패치워크 디테일이 빈티지한 느낌을 주는 팬츠. SURGERY의 감각적인 취향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limited'섹션을 꼭 한 번 구경해 보세요. SURGERY만의 관점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은 아이템 각각에 독보적인 예술성을 부여합니다. 오리지널 아이템의 각 요소를 오려낸 자유로운 변주들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마치 작은 예술 전시회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해줍니다. 패션을 즐길 줄 아는 당신이라면 💁SURGERY를 가장 EGO있게 입을 사람들 - 도전적이고 개성적인 패션을 즐기고 싶은 EGO를 가진 분들
- 옷은 어느 정도 무난하게 잘 입지만, 본인만의 EGO를 가지고 싶은 분들
- 다양한 믹스매치 스타일링을 즐기는 EGO를 가진 분들 💁SURGERY와 함께할 당신이, 가장 EGO있게 담길 배경 출처: 로그 인스타그램(@log_inn_) 서울 강남구 언주로 537 에이비티타워 1층 완전히 다른 질서의 다른 세계로 가는 데 필요한 것은,
묵직한 문을 열고 외부와의 차단을 스스로 선택하는 것. STYLIST : 하한슬 EDITOR : 허아란 DESIGNER : 황예인 STYLE EGO의 탑 스타일리스트들이 제작하는 패션 뉴스레터, 'EGOZINE' 에서 나와 딱 맞는 브랜드, 나와 잘 어울리는 스타일 을 발견해보세요. ✋ EGOZINE을 함께 읽고 싶은 친구가 떠오르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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